어느 종인의 말씀:
대종중에서 8차 대동보(세보)를 편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문득 생각이 나서 도서관에 가서 족보(세보)를 살펴 보았더니 그 진실성이 의심되는 부분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어떤 것들은 편찬자의 단순 실수인 것 같은 오류가 있는가 하면, 어떤 것들은 의도적으로 거짓을 기록해 놓은 것 같은 것들도 있었다고 한다. 과거 급제, 관직, 사적(事蹟) 등을 조작한 듯한 기록뿐만 아니라 심지어 후세에 와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엉뚱한 조상에게 "붙이기"를 해 놓은 것 같은 경우도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특히 조선 말기, 대한제국기,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가첩(가승), 문집, 실기(實記), 문헌록, ○○록, 행장(行狀), 묘갈문 따위를 위조하여 그것을 증거랍시고 내세워 족보를 거짓말 투성이로 만들어 놓은 분들이 계신 것 같다고 한다. 심지어 남(타성씨)의 족보까지 조작한 듯한 경우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족보 조작 행위는 무술년(1958년) 세보와 경신년(1980년) 세보에서도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더 기승을 부린 듯하다고 한다. 해방후 오늘날까지 대종중 재건과 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신 분들 중에도 빗나간 조상 "미화(美化)"에 직ㆍ간접적으로 관여하신 분들이 계신다고 하니 존경해야 할지 비난해야 할지..... 이번에 만드는 8차 세보에서는 이런 오류나 조작 행위가 없어질까?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족보 조작 행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수억원의 돈을 들여 믿을 수 없는 족보를 만들어서 무엇에 쓸까......?